다나카 “영어 할 줄 몰라..실력으로 보이겠다”
입력 : 2014.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가 뉴욕 양키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미국의 지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다나카의 양키스 입단 소감을 전했다. 특히, 미국 취재진이 영어 인사를 부탁하자 영어를 할 줄 모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나카는 먼저, 양키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월드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다. 양키스가 나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팀이다”라 답했다. 또한 “모든 것이 새롭고 도전이다.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한 내 능력을 믿을 뿐”이라 덧붙였다.

이후 취재진은 다나카에게 미국 팬들을 위한 영어 인사 한마디를 부탁했다. 그러자 다나카는 “나는 영어를 할 줄 모른다. 필드에서 실력으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양키스는 22일, 다나카를 7년 간 무려 1억 5,500만 달러(약 1,663억 원)에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5위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포스팅 비용 2,000만 달러(약 215억 원)까지 합치면 3위다. 할 스테인브레너 구단주 역시 “우리는 아무에게나 큰 돈을 쓰지 않는다. 다나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은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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