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0억원 쓴 양키스 “쇼핑 아직 안 끝났다”
입력 : 2014.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이번 이적 시장에 무려 5400억 원을 쏟아 부은 뉴욕 양키스의 쇼핑이 아직 덜 끝난 듯하다.

미국의 지역 언론 ‘뉴욕포스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의 말을 전하며 추가적인 영입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캐시먼은 양키스가 이번에 많은 돈을 쓰기는 했지만 보강이 끝나지는 않았다며, 선수를 더 데려올 수 있음을 내비쳤다. 특히 보강이 필요한 부분으로 내야진과 불펜을 지목했다.

캐시먼은 “나는 팬들이 우리가 불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해 하는걸 안다. 또 많은 이들이 우리 내야진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키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고,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올 시즌 출장이 불가능하다. 2루수 로빈슨 카노는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 유격수 데릭 지터와 1루수 마크 테세이라는 부상에서 복귀하지만 이전만큼 활약해줄 지는 미지수다.

캐시먼 역시 “지터와 테세이라가 부상 이전만큼 잘 해줄 수 있을까?”라 반문하며 이어 “새로 데려온 2루수 브라이언 로버츠와 켈리 존슨의 공격력은 여전히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이러한 명백한 의문점에 대해 답을 찾아야 한다”며 추가 영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양키스는 지난 22일, 일본인 투수 마사히로 다나카(25)를 포스팅 비용 포함하여 총액 1억 7,500만 달러(약 1,881억 원)에 영입했다. 이로 인해 올 겨울 선수 영입 지출액 5억 달러(약 5,373억 원)를 돌파했다. ‘악의 제국’ 양키스의 쇼핑은 어디까지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겨울 양키스 영입 내역
다나카 마사히로(투수, 7년 1억 7,500만 달러 / 약 1,881억 원)
제이코비 엘스버리(외야수, 7년 1억 5,300만 달러 / 약 1,644억 원)
브라이언 맥켄(포수, 5년 8,500만 달러 / 약 913억 원)
카를로스 벨트란(외야수, 3년 4,500만 달러 / 약 483억 원)
히로키 구로다(투수, 1년 1,600만 달러 / 약 172억 원)
데릭 지터(유격수, 1년 1,200만 달러 / 약 129억 원)
맷 손튼(투수, 2년 700만 달러 / 약 75억 원)
브랜든 라이언(유격수, 2년 500만 달러 / 약 53억 원)
켈리 존슨(2루수, 1년 300만 달러 / 약 32억 원)
브라이언 로버츠(2루수, 1년 200만 달러 / 약 21억 원)
총 5억 300만 달러 / 5,405억 2,380만 원

사진=뉴욕포스트 캡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