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추신수, ‘과소평가’ 딱지 뗐다”
입력 : 2014.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이제 확실한 메이저리그 1번 타자로 인정받았다. 1억 3,000만 달러 계약으로 가치를 확인한 추신수(31ㆍ텍사스 레인저스)다.

MLB.com의 텍사스 담당인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2014년 각 포지션별로 과소평가된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추신수를 예로 들었다. 카스트로빈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7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받으며 가치를 인정받은 추신수도 한 때 과소평가 딱지를 떼지 못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2011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서 실시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에 뽑힌 바 있다.

하지만 카스트로빈스는 “메이저리그의 단장들은 추신수의 출루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추신수가 2013 시즌 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부터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될 당시 추신수 출루 능력을 노리고 진행됐다”고 밝히며 “이후로 더 이상 추신수에게 과소평가됐다는 말을 하기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이제는 출루 능력에 있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로 인정받은 것.

추신수는 지난 시즌 0.423의 출루율, 300번의 출루 횟수,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 등의 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클리블랜드 시절 우익수 3번타자로 활약하다 중견수 1번타자로 새로운 포지션과 타순을 부여 받았지만 부담 갖지 않고 ‘출루 머신’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였다.

더 이상 추신수에게는 ‘과소 평가’ 딱지는 필요 없을 듯하다. 이제 남은 것은 우승이다. 추신수가 팀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며 ‘우승 청부사’ 딱지를 대신 붙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카스트로빈스는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 에드윈 엔카네시온(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익수 알렉스 리오스(텍사스), 투수 맷 레이토스(신시내티) 등을 추신수처럼 과소평가됐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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