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박원식 기자=야구의 묘미는 홈런과 강속구다. 이 가운데 불같이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를 흔히 파이어볼러(Fireballer) 혹은 프레임 드로우어(Flame Thrower)라고 부른다.
메이저리그에서 스피드건으로 투수의 구속을 처음 측정한 때는 1974년 8월 20일이다. 육군성의 기계를 설치해 놀란 라이언(캘리포니아 에인절스)의 100.9마일(162.45km)을 측정했다. 이는 최초의 100마일로 기네스북에 공식으로 등재된 구속이다.
놀란 라이언 이후 강속구 기록은 새로운 투수들에 의해 계속 갱신되었다. 지난해까지 한국·미국·일본 프로야구를 통틀어 가장 빠른 볼을 던진 투수는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좌완 아롤디스 채프먼(26). 2011년 106마일(약 170.6㎞)을 기록했다.
채프먼은 2011년 4월 19일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 9회 다섯번째 구원투수로 올라와 구속 106마일의 직구를 뿌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타석에 있던 피츠버그의 앤드류 맥커천은 엄청나게 빠른 공에 전혀 타이밍을 못 맞추고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채프먼 이전에 미국의 강속구 최고 기록은 디트로이트 조엘 주마야가 던진 169km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마크 제이슨 크룬(41·전 요미우리·미국)이 2008년에 던진 162㎞가 가장 빠른 볼로 기록되어 있다. 일본 선수로는 고 이라부 히데키가 158km의 강속구를 뿌렸던 투수로 남아 있다.
국내 프로야구 강속구 기록은 LG 트윈스 마무리 레다메스 리즈(31·도미니카)가 보유하고 있다. 2011년 162㎞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로 기아 타이거즈의 한기주가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 159㎞를 찍으며 국내 최고 강속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한기주 이전에는 SK 와이번스 엄정욱이 2003년과 2004년 페넌트레이스에서 158㎞의 광속구를 뿌렸다. 특히 엄정욱은 2004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61㎞라는 비공인 최고 구속을 찍어 화제를 모았다. 롯데 자이언츠 최대성도 2007년 한 차례 158㎞의 직구를 던졌다. 이밖에 선동열 기아 감독은 해태에서156㎞를 던진 기록이 있고. 고 박동희씨도 156㎞의 직구를 뿌렸다. 박찬호는 한양대 시절 150㎞ 중반의 빠른 공을 던졌고 메이저리그 시절 비공식 경기에서 최고 161㎞를 던졌다. 투수의 한계라는 시속 100마일(약 161㎞)이 한국·미국·일본 프로야구에서 깨진 지 오래된 셈이다.
그렇다면 강속구 투수의 조건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신체 조건으로 190cm가 넘는 큰 키와 긴 팔,강력한 코어(복근 등 몸의 중심부) 3가지를 꼽는다. 유연한 몸과 하체로 부터 힘을 모아 복부를 거쳐 팔 스윙까지 손실없이 힘을 전달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빠른 볼이 항상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야구 팬들과 언론에 가장 어필되는 것이 투수의 구속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시즌 개막을 앞둔 올해 한국·미국·일본 프로야구에서 종전 강속구 기록을 경신할 지 기대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스피드건으로 투수의 구속을 처음 측정한 때는 1974년 8월 20일이다. 육군성의 기계를 설치해 놀란 라이언(캘리포니아 에인절스)의 100.9마일(162.45km)을 측정했다. 이는 최초의 100마일로 기네스북에 공식으로 등재된 구속이다.
놀란 라이언 이후 강속구 기록은 새로운 투수들에 의해 계속 갱신되었다. 지난해까지 한국·미국·일본 프로야구를 통틀어 가장 빠른 볼을 던진 투수는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좌완 아롤디스 채프먼(26). 2011년 106마일(약 170.6㎞)을 기록했다.
채프먼은 2011년 4월 19일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 9회 다섯번째 구원투수로 올라와 구속 106마일의 직구를 뿌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타석에 있던 피츠버그의 앤드류 맥커천은 엄청나게 빠른 공에 전혀 타이밍을 못 맞추고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채프먼 이전에 미국의 강속구 최고 기록은 디트로이트 조엘 주마야가 던진 169km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마크 제이슨 크룬(41·전 요미우리·미국)이 2008년에 던진 162㎞가 가장 빠른 볼로 기록되어 있다. 일본 선수로는 고 이라부 히데키가 158km의 강속구를 뿌렸던 투수로 남아 있다.
국내 프로야구 강속구 기록은 LG 트윈스 마무리 레다메스 리즈(31·도미니카)가 보유하고 있다. 2011년 162㎞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로 기아 타이거즈의 한기주가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 159㎞를 찍으며 국내 최고 강속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한기주 이전에는 SK 와이번스 엄정욱이 2003년과 2004년 페넌트레이스에서 158㎞의 광속구를 뿌렸다. 특히 엄정욱은 2004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61㎞라는 비공인 최고 구속을 찍어 화제를 모았다. 롯데 자이언츠 최대성도 2007년 한 차례 158㎞의 직구를 던졌다. 이밖에 선동열 기아 감독은 해태에서156㎞를 던진 기록이 있고. 고 박동희씨도 156㎞의 직구를 뿌렸다. 박찬호는 한양대 시절 150㎞ 중반의 빠른 공을 던졌고 메이저리그 시절 비공식 경기에서 최고 161㎞를 던졌다. 투수의 한계라는 시속 100마일(약 161㎞)이 한국·미국·일본 프로야구에서 깨진 지 오래된 셈이다.
그렇다면 강속구 투수의 조건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신체 조건으로 190cm가 넘는 큰 키와 긴 팔,강력한 코어(복근 등 몸의 중심부) 3가지를 꼽는다. 유연한 몸과 하체로 부터 힘을 모아 복부를 거쳐 팔 스윙까지 손실없이 힘을 전달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빠른 볼이 항상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야구 팬들과 언론에 가장 어필되는 것이 투수의 구속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시즌 개막을 앞둔 올해 한국·미국·일본 프로야구에서 종전 강속구 기록을 경신할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