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 “같은 실수 두 번하지 않을 것”
입력 : 2014.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의 중견수 맷 켐프(29)가 부상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역 일간지 'LA 타임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신년 팬페스트 행사 소식을 전하며 켐프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켐프는 같은 실수를 다시 저지르지 않겠다며,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어야만 경기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지난 시즌, 켐프는 부상이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복귀했다가 다시 부상을 당해 포스트시즌에 참가하지 못했다.

켐프는 “내가 준비가 된다면 호주 개막전에 참석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뛰지 않을 것”이라며 “80%로 복귀했다가 다시 다치고 싶지는 않다. 100%로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걷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어깨 또한 전혀 통증이 없다. 통증이 없어진지는 꽤 됐다”며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알렸다. 켐프는 왼쪽 발목과 왼쪽 어깨 수술 후 회복 중이었다. 다만, 아직 밖에서 뛰지는 못하며, 런닝 머신에서만 훈련 중이다.

돈 매팅리 감독과 네드 콜레티 단장 역시 켐프의 의견에 동의했다. 특히 매팅리 감독은 “캠프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그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2011년의 모습을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1년, 켐프는 타율 0.324, 39홈런, 40도루, 126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는 안타깝게 2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을 달고 다니며 73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시즌 막판에는 다시 다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조차 제외됐다.

한편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오는 3월 22일, 다른 팀들보다 약 1주일 앞서 호주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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