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텍사스 타선은 최고, 선발진은 10위
입력 : 2014.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추신수(31)와 프린스 필더(29)의 가세로 최고 타선으로 경계 받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진은 고작 리그 10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2014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최고를 가렸다. 이 중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는 10위 평가를 받았다.

텍사스 담당인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데릭 홀랜드의 이탈이 컸다"며 팀의 주축 좌완 선발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홀랜드는 지난 시즌 10승 9패 3.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완벽하게 채웠다. 총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3이닝을 소화했을 정도로 안정감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달 11일 애완견 때문에 황당하게 부상당한 홀랜드는 왼쪽 무릎을 다쳐 시즌 중반까지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텍사스는 좌완 폴 마홀름, 윤석민 등의 FA 선수로 홀랜드의 빈자리를 메울 생각이다.

2012년 18승 11패 3.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맷 해리슨의 성공적인 복귀 여부도 텍사스의 10위 평가에 한몫했다. 수술로 지난 시즌을 날려버린 해리슨이 다시금 옛 모습을 찾을지 여부가 관건인 것. 해리슨은 지난해 4월 등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2010년과 2011년 텍사스가 월드시리즈 진출할 때 맹활약한 콜비 루이스도 재기를 노린다. 루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프로야구로 건너갔다가 다니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성공한 케이스다. 루이스는 2010년 12승 13패 3.72, 2011년 14승 10패 4.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도왔다. 루이스는 지난 해 11월 텍사스와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카스트로빈스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약진할 것으로 보이는 '엘리트' 다르빗슈 유가 있다"며 긍정적인 부분을 드러냈다. 또한 아직 22살로 젊은 마틴 페레즈가 지난 시즌 20경기 선발 출장해 10승을 달성했다. 카스트로빈스는 "만약 다르빗슈, 해리슨, 알렉시 오간도가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후반기 홀랜드가 복귀한다면, 타자 친화적 구장인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상당한 소득을 얻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고 선발진에는 워싱턴 내셔널즈가 뽑혔으며, 류현진(26)과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등이 버티고 있는 LA 다저스는 워싱턴에 이어 두 번째로 강한 선발 로테이션으로 평가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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