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텍사스 오퍼 확인, 윤석민 영입 2파전 양상
입력 : 2014.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윤석민을 두고 영입전을 벌인다. 현지 언론들은 이 두 팀이 윤석민(27)에 오퍼했다고 밝혔다.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입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4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은 "양 팀이 윤석민에게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먼저 소식을 전한 건 텍사스 현지 언론이었다. 텍사스의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텍사스가 윤석민과 논의하는 단계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일찍이 좌완 데릭 홀랜드의 이탈을 FA 선수로 메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폴 마홀름을 비롯해 윤석민에게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현지 언론인 '더 볼티모어 선'의 덴 코놀리 또한 "볼티모어가 윤석민에게 오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코놀리는 "현재 윤석민은 다수의 오퍼를 받은 상태이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민의 계약은 앞으로 며칠 내로 결정될 것"이라며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최근 피칭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을까. 윤석민으로서는 계약 조건과 대우를 보고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윤석민은 지난 1일 볼티모어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카우트가 보는 앞에서 피칭하며 그간 훈련의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볼티모어의 경우 댄 듀켓 단장이 베테랑 선발 투수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볼티모어의 선발진은 현재 꽉 차있는 상태다. 그런 이유로 선발-불펜 전환이 용이한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텍사스는 짧은 계약을 제시할 수도 있다. 윤석민 영입은 홀랜드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이기 때문.

오랜 기다림이 결실을 맺을 때가 왔다. 과연 오직 메이저리그 행을 위해 고군분투한 윤석민의 행선지가 곧 정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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