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아직 FA 시장이 끝나지 않지만, 대형 계약을 바라던 몇몇 선수들은 위기감을 느낄 듯하다.
각 구단은 스프링 트레이닝 준비가 한참이다. 3월 22일(한국시간) 개막전을 치르는 LA 다저스의 경우 벌써부터 담금질이 한창이다. ‘LA 몬스터’ 류현진(26) 또한 지난해보다 열흘 빨리 복귀해 기초 훈련하고 현지 팬들을 만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와중에 웃고만 있을 수 없는 이들이 있다. 바로 FA 투수 대어인 어빈 산타나와 우발도 히메네즈, 그리고 넬슨 크루즈와 켄드리 모랄레스다. 이들은 FA 시장에서 수준급 자원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산타나의 경우 5년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히메네즈는 다년 연간 1,4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크루즈는 4년 7,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노리고 있다. 모랄레스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에게 이 정도의 오퍼를 한 팀이 없는 듯하다.
퀄리파잉 오퍼가 이들의 계약을 막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퀄리파잉 오퍼란 시즌 종료 후 선수에게 제시하는 1년 단기 계약이다. 금액은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상위 125명 연봉의 평균치인 1,410만 달러다. 해당 선수는 이를 받아들여 팀에 남을 수도 있고,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도 있다.
이들 4명의 FA 선수들은 모두 오퍼를 받았다. 하지만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다. 이들은 한 가지 족쇄를 차고 있는데, 바로 이들을 데려가는 팀은 차기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해야한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이들을 데려갈 수 있는 자금력이 되는 팀은 대부분 선뜻 계약하기 어렵다.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중 하위 10개 팀은 이들을 데려가더라도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하위 팀들은 준척급 선수들에 1,000만 달러 이상 연봉을 안겨줄 능력이 못된다.
결국 최소 1,400만 달러 이상을 원하는 이들 FA 선수들은 여러모로 계약하기 힘든 지경에 처해있다. 또한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온 어스(SOE)’의 잭 무어는 “2월 달에 1억 달러 이상, 그리고 연간 1,0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맺기 쉽지 않다”며 좋지 않은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오프시즌이 끝나가는 지금은 준척급 선수들보다 효율성 높거나 확실히 검증된 베테랑들을 선호한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는 윤석민 등이나, A.J. 버넷, 브론슨 아로요 등이 막판 전력 보강을 원하는 팀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결국은 자신의 둥지를 찾아갈 선수들이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금액을 받기는 힘들 듯하다. 지난해 마이클 본이 그랬다. 1억 달러 이상을 원하던 본은 4년 4,800만 불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제 시행 2년차가 되는 퀄리파잉 오퍼는 몇 가지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선수와 팀 모두가 납득할 만한 FA 시장 시스템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사진=SOE 웹 페이지 캡쳐
각 구단은 스프링 트레이닝 준비가 한참이다. 3월 22일(한국시간) 개막전을 치르는 LA 다저스의 경우 벌써부터 담금질이 한창이다. ‘LA 몬스터’ 류현진(26) 또한 지난해보다 열흘 빨리 복귀해 기초 훈련하고 현지 팬들을 만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와중에 웃고만 있을 수 없는 이들이 있다. 바로 FA 투수 대어인 어빈 산타나와 우발도 히메네즈, 그리고 넬슨 크루즈와 켄드리 모랄레스다. 이들은 FA 시장에서 수준급 자원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산타나의 경우 5년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히메네즈는 다년 연간 1,4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크루즈는 4년 7,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노리고 있다. 모랄레스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에게 이 정도의 오퍼를 한 팀이 없는 듯하다.
퀄리파잉 오퍼가 이들의 계약을 막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퀄리파잉 오퍼란 시즌 종료 후 선수에게 제시하는 1년 단기 계약이다. 금액은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상위 125명 연봉의 평균치인 1,410만 달러다. 해당 선수는 이를 받아들여 팀에 남을 수도 있고,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도 있다.
이들 4명의 FA 선수들은 모두 오퍼를 받았다. 하지만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다. 이들은 한 가지 족쇄를 차고 있는데, 바로 이들을 데려가는 팀은 차기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해야한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이들을 데려갈 수 있는 자금력이 되는 팀은 대부분 선뜻 계약하기 어렵다.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중 하위 10개 팀은 이들을 데려가더라도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하위 팀들은 준척급 선수들에 1,000만 달러 이상 연봉을 안겨줄 능력이 못된다.
결국 최소 1,400만 달러 이상을 원하는 이들 FA 선수들은 여러모로 계약하기 힘든 지경에 처해있다. 또한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온 어스(SOE)’의 잭 무어는 “2월 달에 1억 달러 이상, 그리고 연간 1,0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맺기 쉽지 않다”며 좋지 않은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오프시즌이 끝나가는 지금은 준척급 선수들보다 효율성 높거나 확실히 검증된 베테랑들을 선호한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는 윤석민 등이나, A.J. 버넷, 브론슨 아로요 등이 막판 전력 보강을 원하는 팀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결국은 자신의 둥지를 찾아갈 선수들이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금액을 받기는 힘들 듯하다. 지난해 마이클 본이 그랬다. 1억 달러 이상을 원하던 본은 4년 4,800만 불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제 시행 2년차가 되는 퀄리파잉 오퍼는 몇 가지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선수와 팀 모두가 납득할 만한 FA 시장 시스템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사진=SOE 웹 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