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FA 외야수 넬슨 크루즈와 협상 중
입력 : 2014.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FA 외야수 넬슨 크루즈(33)의 거취가 곧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CBS스포츠’에 따르면 크루즈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다년 계약에 관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리너스의 잭 쥬렌식 단장은 이에 관해 함구했지만 지난주 열렸던 신년 팬페스트 행사에서 크루즈가 포함된 라인업은 환상적일 것이라 이야기 한 바 있다.

다만 크루즈가 이전 소속팀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크루즈를 데려올 경우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는 사실이 매리너스에게는 부담이다. 매리너스는 이미 뉴욕 양키스에서 로빈슨 카노를 데려오며 1차 지명권을 잃은 상태다.

‘CBS스포츠’는 크루즈가 최소 2년 계약을 원하고 있고, 매리너스는 옵션이 포함된 2+1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변수는 레인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이 매체는 레인저스가 지명타자 보강을 위해 크루즈에게 1년 계약을 제안했는데, 크루즈가 만약 다음 시즌 후 FA 대박을 노린다면 레인저스에서 1년 더 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크루즈가 오리올스에서는 뛸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고도 덧붙였다.

크루즈는 200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했고 2006년부터는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9시즌 통산 80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8, 출루율 0.327, 장타율 0.495, 157홈런 489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66, 27홈런 76타점을 올렸고, 금지약물복용 혐의로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사진=MLB.co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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