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윤석민, 로테이션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
입력 : 2014.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윤석민(27)의 메이저리그 입성이 코앞이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윤석민의 내구성에 물음표를 달고 있다.

MLB.com의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 기자인 T.R. 설리번은 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윤석민의 피칭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이날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한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텍사스와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 및 피칭 스텝 앞에서 30구 정도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카우트 앞에서 피칭한 것과 마찬가지로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쇼 케이스였다.

설리번은 “텍사스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전반기 합류가 불가능한 데릭 홀랜드의 대체자로 윤석민을 영입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홀랜드는 지난 시즌 10승 9패 3.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텍사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동시에 설리번은 “윤석민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전 어깨부상을 겪었다. 그리고 선발로 11경기, 불펜으로 19경기를 소화했다. 3승 6패 평균자책점 4.00의 부진한 성적은 둘째 치고,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만한 내구성을 지녔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 것.

이에 설리번은 “텍사스가 5선발 감으로 닉 테페시, 콜비 루이스 그리고 로비 로스를 물망에 올려놓았다”며 윤석민이 텍사스와 계약하더라도 확실한 선발 자리를 얻어낼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그럼에도 텍사스는 여전히 볼티모어와 함께 윤석민 계약에 가장 가까이 있는 팀 중 하나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미 4개 팀이 윤석민에게 구체적인 오퍼를 했으며 조율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윤석민이 불안한 전망을 뒤로하고 텍사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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