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벨트레 “추신수ㆍ필더 가세로 타선 밸런스 좋아졌다”
입력 : 2014.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두 명의 거물 좌타자를 영입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낼 수 있을까. 주전 3루수이자 중심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아드리안 벨트레(34)는 2년 전 잃어버린 월드시리즈 진출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올라있었다.

벨트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을 통해 “우리 팀의 상위 타선에 프린스 필더(29)와 추신수(31)가 포진해 있다는 것은 매우 이득이다”라고 두 좌타자의 가세를 반가워했다. MLB.com은 벨트레의 말을 전하면서 텍사스의 2014 시즌 타선 라인업은 추신수가 1번타자 좌익수, 필더가 3번타자 1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벨트레는 “두 선수의 가세가 타선에 밸런스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좌타자인 추신수와 필더가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좌타자의 비중이 늘었다. 기존의 미치 모어랜드, 주릭슨 프로파(스위치 히터), 레오니스 마틴에 추신수, 필더까지 라인업에 무려 5명의 좌타자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상위타선에 좌타자가 많이 포진해 있으면서 상대 팀 우완 투수 공략이 용이해졌다.

벨트레는 필더와 트레이드된 이안 킨슬러(31ㆍ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보낸 것은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타자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필더와 추신수가 건강하게 올 시즌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덧붙였다.

한편, MLB.com은 텍사스의 2014 시즌 타선 라인업은 1번 추신수-2번 엘비스 엔드루스-3번 필더-4번 벨트레-5번 알렉스 리오스-6번 모어랜드-7번 지오반니 소토-8번 프로파-9번 마틴으로 짜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선발 로테이션은 1선발 다르빗슈 유, 2선발 맷 해리슨, 3선발 알렉시 오간도, 4선발 마틴 페레즈, 5선발 닉 테페시로 구성. 태너 쉐퍼스, 호아킴 소리아 등이 필승조를, 네프탈리 펠리츠가 마무리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17일 투수주와 포수조가 스프링 트레이닝에 우선 합류하며, 19일 나머지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올 시즌 담금질을 시작한다. 과연 텍사스가 추신수와 필더의 가세로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