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이상화 '올림픽 2연패'에 휠라-기아도 ‘스폰서 대박’
입력 : 2014.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따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로 인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이상화를 꾸준히 후원했던 기아자동차와 대표팀 공식 단복 공급 업체 휠라다.

소치 동계올림픽 동안 선수들의 유니폼으로 광고효과를 톡톡히 봤던 휠라는 이상화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며 소위 ‘대박’을 쳤다.

휠라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휠라는 이상화의 금메달 획득으로 인해 확실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효과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12일 휠라코리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00원 오른 8만 2,400원에 마감됐다. 이미 500m서 금메달을 따며 증명된 ‘이상화 효과’는 앞으로 이어질 1,000m에서의 기대감으로 인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휠라는 공식 단복, 스피드 스케이팅뿐만 아니라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컬링 등 한국 팬들이 동계올림픽서 주목할 만한 대표팀을 별도로 후원하고 있기에,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부터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을 후원한 기아자동차 역시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규정상 기아자동차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지 못했지만, 이상화가 금메달을 따며 과거 기아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던 세계선수권대회나 빙상월드컵 대회 장면이 각종 미디어 매체에 자주 노출되면서 광고 효과를 보게 됐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지난 2010년 벤쿠버 올림픽서 500m 금메달 획득 이후 ‘소울’을 선물했고, 2013년에는 훈련용 차량으로 ‘K5 하이브리드’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펼쳤다.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의 쾌거를 달성하며, 그 동안 스피드 스케이팅에 꾸준한 지원을 해온 기아자동차는 투자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소치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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