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트라웃과 최소 연봉 2500만불 다년계약 추진
입력 : 2014.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LA 에인절스가 배리 본즈 이후 최고의 ‘호타준족’으로 평가받는 마이크 트라웃(22)과 다년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2,500만 달러(약 266억 원)로 예측되고 있다.

‘LA 타임즈’의 마이크 디지오바나는 13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간판 타자인 트라웃과 다년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라웃은 지난 2011년 데뷔해 2012년 타율 0.326 30홈런 83타점 49도루를 달성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 성적 또한 0.323 타율에 27홈런 97타점 33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엄청난 성적을 올린 트라웃의 지난 시즌 연봉은 고작 51만 달러다. 리그 최저연봉 수준이다. 트라웃은 아직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 3년이 채 안되었기 때문에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없다. 트라웃은 2014년 시즌이 끝나야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는다.

만약 트라웃과의 연봉 조정 협상에 들어간다면 에인절스로서는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한마디로 부르는게 값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에인절스는 다년계약으로 그러한 우려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것.

트라웃의 에이전트인 크레이그 렌디스는 다년 계약 시 트라웃의 연봉이 최소 2,500만 달러 이상일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 전체로도 역대급의 최고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야수 중 가장 큰 계약은 현재는 약물 파동에 휩싸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0년 2억 7,500만 달러(약 2,931억 원)이다. 아직 젊은 트라웃은 로드리게스의 계약 규모를 넘어 3억 달러까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트라웃 계약은 시즌 개막 전인 이번 봄까지는 완료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사진=MLB.com 웹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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