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피겨 퀸’ 김연아 맞이한 소치, ‘후끈’ 달아올랐다
입력 : 2014.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소치에 입성했다. 김연아를 맞이한 소치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김연아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을 통해 격전지에 도착했다. 공항은 ‘피겨 여왕’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로 북적댔다. 취재진만 100명이 넘게 몰려 김연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러시아 피겨의 샛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가운데 김연아의 입국은 이 열기에 불을 지폈다.

개최국 러시아가 이번 대회에서 피겨스케이팅에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러시아는 금메달 5개가 걸린 피겨스케이팅에서 이미 2개를 가져갔다. 특히 여자 단체전에서 리프니츠카야가 맹활약하며 김연아의 최대 적수로 급부상했다.

당초 김연아의 독주가 예상됐던 여자 싱글 부문에 리프니츠카야가 러시아의 희망으로 떠오른 것이다. 러시아는 홈의 이점을 바탕으로 내심 리프니츠카야 김연아의 2연패를 저지하길 바라고 있다. 대회가 중반을 향해 치달으면서 분위기가 이렇게 달아오른 시점에, 디펜딩 챔피언 김연아가 도착하며 소치는 더욱 뜨거워졌다.

리프니츠카야 또한 단체전을 마친 후 “김연아를 실제로 본적이 한 번도 없다. 이제 싱글에서 금메달을 딸 생각뿐이다”며 자신 만만하게 말했다.

김연아는 “다른 선수는 신경 쓰지 않는다. 금메달 후보에 대해서는 어느 대회나 이야기가 나온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었다. 이어서 “결국 그날 운이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며 여유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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