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2시 24분...아사다 마오 4시 20분
입력 : 2014.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오늘밤 금세기 최고의 대결을 외면하고 다리 뻗고 잠자리에 들 사람이 얼마나 될까. 금세기 최고의 스포츠 대결 중 하나인 김연아- 아사다 마오의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이 20일 자정부터 열린다.

자정부터 열리는 경기는 새벽 4시를 넘어 끝나 최소한 4시간을 꼬박 지새워야 한다.

20일 열리는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쇼트 프로그램 (SP) 주요 출전 선수 연기 시각은 다음과 같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23)는 30명중 17번째로 새벽 2시 24분에 연기를 한다. 한시간 20여분 뒤인 새벽 3시 47분에 러시아의 새로운 별 율리나 리프니츠카야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김연아가 연기를 마치고 율리나의 연기를 보면 메달 색깔의 윤곽이 드러난다. 이어 40여분 뒤인 4시 20분에 김연아의 최대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23)가 나온다. 결국 김연아의 연기와 라이벌들의 플레이를 충분히 보려면 장장 300여분의 새벽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김연아는 이번 쇼트 프로그램 곡으로 미국의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에게도의 'Send in the clowns 어릿광대들을 내려 보내주세요'를 선정하고 프리 스케이팅 곡은 아르헨티나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 " 로 결정했다. 안무는 김연아와 7 년간 함께해온 데이비드 윌슨이 맡았다. 김연아는 "그동안하고 싶었던 음악이었다. 현역 마지막 무대 인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 스케이팅 곡 '아디오스 노니노 "는 김연아에게 여러 가지면에서 의미가 깊다. "안녕"는 스페인어로 작별 인사를 의미한다. 현역 마지막 무대가되는 소치 동계 올림픽 프리 스케이팅에서 팬들에게 작별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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