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0만원대 프로야구 선수 '수두룩'
입력 : 2014.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박원식 기자=프로야구 최저연봉이 300만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프로야구 선수의 최저연봉을 27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KBO는 '규약 제 69조(참가활동보수의 최저보장)를 개정하여 선수의 참가활동 보수 최저액을 내년부터 종전 2400만원에서 12.5% 인상한 27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결정했다. 2009년 20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오른 뒤 4년 만에 최저연봉 상승이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KBO가 발표한 2014년 프로야구 10개 구단 소속선수 연봉 현황에 따르면 구단마다 연봉 상위 26명을 제외한 나머지 하위 26명이 선수들 평균 연봉은 3128만원 규모로 밝혀졌다.

최저 연봉은 27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3천만원대 주변에 머무르고 있다.

2014년 프로야구 10개 구단 소속선수 연봉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1, 2군 전체 소속 선수의 연봉 총액은 507억4,500만원이며 평균 연봉은 1억 638만원이다.

올시즌 처음으로 집계한 구단(퓨처스리그 참가 kt 제외)의 연봉 상위 26명(1군 엔트리 등록 인원수, 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전체 평균 연봉보다 7,794만원이 많은 1억 8,432만원이다. 이는 상위 26명이 구단 선수 연봉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연봉 상위 26명을 제외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3128만원이다. 구단별로는 NC가 연봉 하위 선수 26명의 평균 연봉은 2781만원으로 가장 낮고 LG가 연봉 하위 27명에 대해 평균 3615만원을 지급한다. 구단의 선수 상위 절반이 연봉 총액 85%를 받고 나머지 15%를 갖고 하위 절반이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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