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노히트-강지광 2홈런’ 넥센, SK에 완승
입력 : 2014.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목동] 한동훈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문성현과 강지광의 투·타 맹활약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에 완승했다.

넥센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4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SK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강지광은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문성현은 이날 4이닝 동안 55구를 던지며 안타 없이 볼넷만 2개를 내줬고 삼진은 3개를 빼앗았다. 빠른공과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고 최고구속은 144km/h였다. 특히 날카로웠던 슬라이더가 위력적이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1회 초, 김강민과 박재상, 김상현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나주환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고, 3회에도 신현철을 볼넷으로 내보냈는데 김강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역시 3타자만 상대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성현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이날의 투구를 마쳤다.

한편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는 강지광은 이날만 홈런 2개를 추가했다. 첫 타석에서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바깥쪽 낮은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강지광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불을 뿜었다. 3-0으로 앞선 4회 말 2사 2루, 강지광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는 커트해 타이밍을 맞췄다. 2구째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왔다. 강지광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강지광의 2점 홈런 등 4회에만 4점을 뽑은 넥센은, 문성현에 이어 이상훈 마정길 이정훈 김영민 송신영을 마운드에 올리며 승리를 굳게 지켰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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