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클레이, 시범경기 첫 실점..4이닝 4실점
입력 : 2014.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대전, 이영하 기자= 한화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26)가 시범경기 첫 실점했다. 홈런을 두 방이나 허용했다.

클레이는 18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한화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클레이는 이날 4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클레이는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4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구위에 밀려 타구가 뻗지 못했다. 이어 후속타자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 비니 로티노를 투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던진 승부구를 통타당하며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민성에게는 바깥쪽 공을 통타당했지만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이성열을 5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클레이는 윤석민에게 초구 낮은 공을 던져 3루 땅볼을 처리해 2회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문제는 3회였다. 2-0으로 앞선3회초 선두타자 강지광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은 클레이는 후속타자 허도환에게 던진 싱커가 통타당해 동점 투런을 허용했다. 이어 4회에도 윤석민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클레이는 4회가 끝난 후 임기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클레이는 1회 세 타자 모두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넥센의 강타선을 막지 못하고 홈런으로만 2실점했다. 앞선 등판에서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투구내용이었다.

한편, 5회말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넥센과 한화의 경기는 5-5로 팽팽하게 접전 중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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