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밴헤켄, 4이닝 8피안타 5실점 부진
입력 : 2014.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대전, 이영하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3년차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34)이 5실점하며 부진했다.

밴헤켄은 18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밴헤켄은 이날 4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투구수는 91개를 기록했다.

밴헤켄은 1회부터 산뜻하게 출발했다. 밴헤켄은 1회초 선두타자 이대수를 초구만에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이양기를 1루수 파울 플라이, 펠릭스 피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1회 던진 공은 단 5개였다.

2회에는 만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실점했다. 김태완, 최진행, 정현석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밴헤켄은 결국 후속타자 송광민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우익수 강지광의 어설픈 수비로 2루주자 최진행마저 홈을 밟은 점은 아쉬웠다. 이후 이학준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엄태용에게 몸에 맞는 볼을 주고 다시 허용한 1사 만루에서 후속타자 이대수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이양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피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최진행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뛴 피에를 잡아내며 실점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최진행의 3루 땅볼 타구를 3루수 윤석민이 실책하고, 정현석을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송광민과 이학준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4회 이양기에게 투런 홈런, 최진행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5실점했다. 이후 정현석을 삼진처리하고 5회 이후 마운드를 신인 하영민에게 넘겼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5㎞를 기록할 정도로 속구는 좋았지만 끈기 있는 한화 타선을 상대로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방어율 4.50을 기록하던 밴헤켄은 이날만 9.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6회말 현재 넥센과 한화의 시범경기는 5-5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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