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놓쳤지만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다저스가 1-3으로 역전패 당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3볼넷 7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쳤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피칭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와 2회 1사 만루와 무사 2,3루의 위기가 있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과 불펜이 도와주지 못했다. 다저스는 5회 나온 칼 크로포드의 1타점로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류현진과 교체된 다저스의 필승조인 브라이언 윌슨이 3실점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재역전시키지 못하고 다저스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경기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의심할 바 없이, 우리는 우리의 불펜을 믿는다”라며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 3실점 패전투수로 기록된 윌슨은 지난 시즌 13⅔이닝 동안 2승 1패 0.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후반 다저스의 승리를 지켜왔다.
다저스는 투수력 만큼은 리그에서 1,2위를 다툰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으로 이어지는 확고한 선발진에, 마틴 페레즈, 브랜든 리그, J.P. 하웰, 켄리 젠슨, 윌슨 등 전직 마무리 경력이 있는 불펜진까지 면모는 화려하다. 하지만 벌써 3게임에서 불펜진이 8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초반과 비슷한 보양새다.
이날 류현진은 타선, 수비, 불펜의 도움을 아무것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불펜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고 있었다. 역전을 허용한 윌슨 또한 “반성하고 잊어버릴 뿐”이라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7회까지 88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7회 구속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고, 조금 피곤했다”며 자진 강판의 이유를 설명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다저스는 4월 1일 샌디에이고와의 2차전을 갖는다. 다저스는 2선발 그레인키를,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던 이안 케네디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다저스가 1-3으로 역전패 당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3볼넷 7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쳤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피칭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와 2회 1사 만루와 무사 2,3루의 위기가 있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과 불펜이 도와주지 못했다. 다저스는 5회 나온 칼 크로포드의 1타점로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류현진과 교체된 다저스의 필승조인 브라이언 윌슨이 3실점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재역전시키지 못하고 다저스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경기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의심할 바 없이, 우리는 우리의 불펜을 믿는다”라며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 3실점 패전투수로 기록된 윌슨은 지난 시즌 13⅔이닝 동안 2승 1패 0.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후반 다저스의 승리를 지켜왔다.
다저스는 투수력 만큼은 리그에서 1,2위를 다툰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으로 이어지는 확고한 선발진에, 마틴 페레즈, 브랜든 리그, J.P. 하웰, 켄리 젠슨, 윌슨 등 전직 마무리 경력이 있는 불펜진까지 면모는 화려하다. 하지만 벌써 3게임에서 불펜진이 8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초반과 비슷한 보양새다.
이날 류현진은 타선, 수비, 불펜의 도움을 아무것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불펜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고 있었다. 역전을 허용한 윌슨 또한 “반성하고 잊어버릴 뿐”이라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7회까지 88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7회 구속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고, 조금 피곤했다”며 자진 강판의 이유를 설명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다저스는 4월 1일 샌디에이고와의 2차전을 갖는다. 다저스는 2선발 그레인키를,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던 이안 케네디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