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5-2로 앞선 9회 말. 마무리 권혁이 LG 선두타자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한화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침착함을 되찾은 권혁은 오지환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7회부터 올라와 54구나 던지는 헌신의 투구로 김성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경기가 끝난 뒤 권혁은 "감독님께서 올라오셔서 2점 줘도 되니 흥분하지 말고 천천히 던지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7회에 등판했을 때 9회까지 던질 생각이었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또한 "투수들이 자기 역할 잘했다. 포수 정범모의 리드가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혁에 앞서 4회 2사부터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은 박정진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 해줘 긴 이닝을 던지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시즌 전 감독님께서 투수 최고참 역할을 주문했다. 그 때문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2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3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끈 김회성은 "이겨서 기분 좋다. 그동안 부진했는데 오늘 승리에 공헌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경기 전에 공을 많이 보면서 여유를 갖자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23일 선발투수로 LG는 루카스 하렐, 한화는 배영수를 예고했다.
머니투데이 잠실=한동훈 기자
침착함을 되찾은 권혁은 오지환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7회부터 올라와 54구나 던지는 헌신의 투구로 김성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경기가 끝난 뒤 권혁은 "감독님께서 올라오셔서 2점 줘도 되니 흥분하지 말고 천천히 던지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7회에 등판했을 때 9회까지 던질 생각이었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또한 "투수들이 자기 역할 잘했다. 포수 정범모의 리드가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혁에 앞서 4회 2사부터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은 박정진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 해줘 긴 이닝을 던지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시즌 전 감독님께서 투수 최고참 역할을 주문했다. 그 때문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2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3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끈 김회성은 "이겨서 기분 좋다. 그동안 부진했는데 오늘 승리에 공헌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경기 전에 공을 많이 보면서 여유를 갖자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23일 선발투수로 LG는 루카스 하렐, 한화는 배영수를 예고했다.
머니투데이 잠실=한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