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마산=한동훈 기자]"자꾸 지고 있는데 '잘 한다 잘 한다' 해줘야 한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의 '연패 처방전'은 칭찬이었다. 김 감독은 24일 마산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려면 선수들의 기를 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NC는 최근 5연패에 빠져 있다.

김 감독은 "자꾸 지고 있는데 다른 말은 필요 없다. 이럴 때일수록 '잘 한다'고 칭찬해 줘야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조한 것은 바로 수비였다. "타격이야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우리 타격이 시즌 초에 좋았다가 잠시 떨어졌고 지금 올라오는 상황이다. 별 걱정 없다"면서 "하지만 수비는 기복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비를 못 해서 지면 팀이 가벼워 보인다. 연패 중인데 기본으로 돌아가서 시작하겠다. 기본은 바로 수비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라인업을 조금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날 NC는 박민우 손시헌 키스톤에 1루는 테임즈, 3루는 지석훈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마스크는 김태군이 쓰며 외야는 김종호와 이종욱, 나성범이 맡는다. 선발 투수는 에릭 해커다.

해커가 LG전 성적이 좋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항상 잘 던질 수 없듯이 항상 못 던지지도 않는다. 오늘은 잘 던져 주리라 기대한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한편 LG는 임정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