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9K' 피어밴드, kt전 무자책 호투..3승 눈앞
입력 : 2015.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수원=전상준 기자]넥센 히어로즈 선발 피어밴드(30)가 시즌 3승째를 눈앞에 뒀다.

피어밴드는 24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부터 좋았다. 피어밴드는 1회를 삼진 1개를 포함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 김상현과 신명철을 연이어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후속 윤요섭은 공 2개만으로 직선타 처리했다. 2회 피어밴드가 던진 공은 단 10개에 불과했다. 6타자 연속 범타.

피어밴드는 3회 kt 선두 송민섭에게 2루타를 맞으며 이날 첫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후속 용덕한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고 이어 심우준과 이대형을 연속 삼진 처리하는 등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4회는 피어밴드의 제구력이 빛을 발했다. 피어밴드는 4회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190cm의 큰 키를 활용해 내리찍는 직구에 kt 타선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던 피어밴드는 5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수비 실책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1사 때 송요섭에게 2루타를 허용한 피어밴드는 후속 안중열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송민섭을 3루로 보냈다. 이어 피어밴드는 심우준을 땅볼로 잡는 듯했지만 3루수 김민성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이날 첫 실점을 내줬다. 2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형은 공 1개만으로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6회와 7회에도 피어밴드는 각각 안타 1개씩을 허용했지만 삼진 1개와 삼진 2개를 추가하는 등 빼어난 투구 내용을 보였다. 7회까지 총 103개의 공을 던진 피어밴드는 8회부터 이상민에게 마운드를 내주며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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