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7이닝 8K 1실점 쾌투…시즌 3승 눈앞
입력 : 2015.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두산 베어스의 '84억 황금팔' 장원준이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장원준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타이어뱅크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동안 4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장원준은 5-1로 앞선 8회 이재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3승째를 따내게 된다. 평균자책점도 4.13에서 3.48까지 낮아진다.

이날 장원준은 자신의 몸값을 증명해보이는 듯한 투구를 펼쳤다. 정확한 제구력과 낙차 큰 변화구를 통해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1회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2루타를 맞은 장원준은 최용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전날 만루홈런의 주인공 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나지완을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1회말 3점의 타선지원을 받은 장원준은 여유있는 경기운영을 펼쳤다. 2사 후 박기남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차일목을 3루땅볼로 잡아냈다.

3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김호령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최용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원준은 필에게 빗맞은 행운의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다소 기분이 상할 수 있는 실점이었지만 장원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나지완을 8구 승부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4회부터는 완벽한 투구였다. 4회 김다원-박기남-차일목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장원준은 5회에는 강한울-김호령-최용규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 필마저 3구삼진 처리하며 4연속 탈삼진을 뽑아낸 장원준은 2사 후 이범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김다원을 다시 삼진 처리했다.

7회는 마지막 위기였다. 박기남과 차일목을 잘 잡아낸 장원준은 강한울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호령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에서 최용규의 타구는 멀리 뻗어갔지만 좌익수 김현수가 잡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결국 장원준은 7회 위기를 실점없이 넘겼다.

7회까지 111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8회 이재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8회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5-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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