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문경찬, 3⅔이닝 5실점…아쉬웠던 수비
입력 : 2015.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KIA 타이거즈의 신인 문경찬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경찬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타이어뱅크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⅔이닝동안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한 뒤 강판됐다. 투구수는 84개였다.

지난 1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조기 강판당했던 문경찬은 두 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문경찬은 1회 시작이 좋지 못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준 뒤 1사 후 김현수와 홍성흔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오재원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2아웃을 잡았지만 쉽사리 이닝을 종료하지 못했다. 양의지와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2회 민병헌, 정수빈, 김현수를 연달아 범타처리했고, 3회에도 홍성흔, 오재원, 양의지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문경찬은 4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2아웃을 잘 잡았다. 그러나 수비가 아쉬웠다. 민병헌을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강한울이 이를 빠뜨렸다. 타구가 빨랐다는 것을 감안해도 아쉬운 수비였다. 민병헌의 타구는 안타로 기록돼 자책점도 그대로 떠안았다. 문경찬은 이어진 타석의 정수빈에게도 3루타를 맞고 5실점을 내줬다.

5회 역시 실책이 아쉬웠다. 문경찬은 홍성흔과 오재원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양의지 역시 우익수 방면 뜬공을 유도했지만 우익수 나지완이 이를 잡았다 떨어뜨리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문경찬은 이어진 타석의 김재환에게도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다. KIA는 결국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5회까지 책임질 수 있었지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아쉬움이 컸던 교체였다.

바뀐 투수 임준섭이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문경찬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는 않았다.

6회 경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두산이 5-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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