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섭 원장 ''류현진 MRI상 관절와순 손상 아냐..괜찮다''
입력 : 2015.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재동 기자]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팬들의 걱정이 깊어가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이 지난 9일 콜로라도전을 앞두고 직접 나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발언했음에도 이같은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의 토미존 수술을 집도하고 이후 꾸준히 류현진을 체크해온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55)은 "류현진의 부모님이 3~4주전 지난 3월 현진이가 소염주사치료를 받기 전 찍었던 MRI 사진을 갖고 방문하셨다. 결론부터 말해 관절와순 손상은 없었고 회전근개 부분손상만 있어 괜찮다고 안심시켜드렸다"고 밝혔다.

류현진 토미존 수술 집도의 김진섭 원장./사진=임성균 기자

김원장은 "현진이의 경우 주치의의 오판을 대비해 항상 나도 크로스체크를 한다. 추가증상이 나타날 경우 나에게도 바로 자료를 보내주기로 되어있는데 연락 없는 것으로 보아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김원장은 류현진의 어깨에 관한 우려 섞인 시선들에 대해 "공식 팀 닥터나 트레이너의 입을 통해 나온 얘기는 하나도 없다. 아마도 방사선과에서 MRI를 판독한 내용들이 현지 언론이나 특파원들에게 흘려진 것 같은데 야구선수의 어깨는 일반인들처럼 깨끗할 수가 없고, 방사선과는 MRI를 판독하며 온갖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되기 때문에 이같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원장은 "류현진으로선 등판을 더 미루는 게 나쁠 게 없다. 팀에서도 지금 충분히 잘나가고 있으므로 배려차원에서 여유를 준 것 같다"며 "이렇게 쉬어둔 것이 후반기에 충분히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다시 한번 "내 생각에 류현진의 어깨는 괜찮다"고 강조했다.



김재동 기자 zait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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