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유격수 최원준, ML 진출 가시화..대형 에이전시와 계약
입력 : 2015.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서울고 야구부. /사진=OSEN



서울고등학교 유격수 최원준(18)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서울고 측에 따르면 최원준은 지난 10일 국내 모처에서 부모님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대형 에이전트 회사 TLA(The-legacy agency)와 정식 계약했다. 그간 고교 선수들의 아버지가 사실상 에이전트 역할을 해왔던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이는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현지에서 최원준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가늠할 만하다.

서울고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이 이루어진다면 졸업을 하기 전에 진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최원준은 2013년 서울고에 입학해 2014년부터 두각을 드러냈고 초고교급 유격수로 성장했다. 올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나온다면 유력한 1차 지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공·수·주에 어깨와 파워까지 갖춘 5툴 플레이어로 평가 받는다. 올해에는 봉황대기와 주말리그 총 7경기에 나서 29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 타율 0.379, 출루율 0.486, OPS(출루율+장타율) 1.279를 기록 중이다.

한편 TLA는 조디 머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저스틴 터너(LA 다저스), 이반 노바(뉴욕 양키스), 앙헬 파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정상급 메이저리그 스타들을 보유한 유명 에이전시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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