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13일 불펜 피칭 소화 예정..6월 초 복귀 전망
입력 : 2015.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가 13일(이하 한국시간) 불펜 피칭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 "다나카가 오는 13일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서 불펜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달 말 오른 팔뚝 염좌와 손목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첫 번째 불펜 피칭이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지난 달 29일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지난 해 문제를 일으켰던 팔꿈치 문제는 아니었지만 오른 팔에 통증이 발생했기 때문에 우려가 제기됐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 다나카는 캐치볼 등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과정을 거쳤다. 다행히 별다른 통증과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라디 감독은 이날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코칭스태프에 따르면 캐치볼을 할 때 다나카의 상태는 좋았다. 일단 다나카가 13일에 불펜 피칭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대가 되지만 이날 불펜 피칭과 이튿날의 몸 상태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달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열린 보스턴전(4월 13일), 탬파베이전(4월 19일)에서는 각각 5이닝 4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 마지막 등판이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6 ⅓ 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 첫 불펜 피칭에 나서게 된 다나카가 나아진 몸 상태를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MLB.com에 따르면 다나카의 복귀 시점은 6월 초가 될 전망이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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