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안타' 강정호, PHI전 3타수 1안타..타율 0.333
입력 : 2015.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AFPBBNews=뉴스1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기록함으로서 강정호는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고, 타율도 0.333을 유지했다.

팀도 선발 게릿 콜의 호투와 스탈링 마르테의 3점 홈런 등을 묶어 4-3의 승리를 거뒀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져 나왔다.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제롬 윌리엄스의 4구째 공을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본인의 4번째 2루타이자 홈런 2개를 포함한 7번째 장타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는 바람에 홈을 밟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였다. 3회초 터진 마르테의 3점 홈런을 통해 3-1로 앞선 가운데, 강정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1스트라이크 3볼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따냈다. 그러나 5구째 때린 공이 투수 땅볼로 연결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리고 6회초.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고 필라델피아의 두 번째 투수 저스틴 데 프라투스를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획득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번째 몸에 맞는 볼을 얻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속타자 조르디 머서, 크리스 스튜어트가 각각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팀이 4-2로 앞선 8회초였다. 강정호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고, 진마 고메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타석을 마쳤다.

이후 피츠버그는 9회 등판한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오두벨 에레라에 솔로 홈런 한 방을 맞아 4-3으로 쫓겼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선발 콜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1패)를 따냈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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