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드, 한화 잡고 5연승 노린다.. 상대는 안영명
입력 : 2015.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12일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나서는 타일러 클로이드.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 알프리도 피가로(31)와 타일러 클로이드(28)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두 선수가 8승을 합작중이다. 특히 클로이드는 무패 행진을 달리며 맹활약중이다. 이제 한화 이글스를 상대해 또 한 번 승리를 노린다.

클로이드는 12일 대구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주중 3연전의 시작을 클로이드가 여는 셈이다.

삼성은 지난주 6연전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썩 좋은 모습은 아니다. 내용도 마냥 좋은 것은 아니었고, 들쑥날쑥함이 보였다.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마침 12일 선발로 나서는 클로이드의 최근 모습이 좋다. 클로이드는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중이다. 매 경기 최소 6이닝을 소화하고 있으며, 6번 가운데 5번이 퀄리티스타트였다. 구속이 빠른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잘 요리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4연승을 기록중이다. 첫 두 경기에서 6이닝 1실점-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지난 6일 넥센전 승리 이후 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5승과 5연승 동시 사냥에 나선다.

한화전에서는 이미 승리를 따낸 경험이 있다. 지난 4월 15일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격해 6이닝 8피안타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시즌 첫 승이었다.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셈이다.

당시 클로이드는 5회말에만 5안타를 맞으며 3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위기 없이 이닝을 끝내는 모습이었다. 주자를 출루시키더라도 병살타를 유도하거나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는 올 시즌 한화의 에이스로 떠오른 안영명이다.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2.90의 좋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불펜으로 시작한 안영명은 지난 4월 11일부터 선발로 전환됐고, 4연승을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로 한정하면 평균자책점이 2.10까지 떨어진다. 다만 지난 6일 kt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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