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가 활발한 타선을 앞세워 템파베이 레이스를 크게 이겼다. 선발투수 C.C. 사바시아는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낚았다.
양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레이스와의 경기서 14안타를 몰아쳐 11-5로 승리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시즌 8호, 통산 662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4타수 2안타로 대승을 이끌었다. 마크 테세이라 또한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5연패 중이었던 선발투수 사바시아는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양키스의 방망이는 4회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1-1로 맞선 4회 초 카를로스 벨트란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로드리게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테세이라가 중전안타로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체이스 헤들리가 3점 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5회 초 벨트란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린 양키스는 6회 초에 다시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티픈 드류의 중견수 방면 2루타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볼넷으로 1, 2루서 브렛 가드너가 홈런을 폭발시켰다.
레이스는 1-9로 뒤진 7회 말에 3점, 8회 말에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9회 초, 테세이라의 투런포로 레이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통산 661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4위에 올라선 로드리게스는 1회 초 첫 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역대 홈런 1위는 베리 본즈로 762개를 쳤다. 2위는 755개의 행크 아론, 3위는 714개를 친 베이브 루스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