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이스' 린드블럼, 팀 6연패 끊고 반등 이끌까
입력 : 2015.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린드블럼이 넥센을 상대로도 웃을 수 있을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안방 첫 스윕패와 6연패. 그리고 1승 8패(5월 성적). 롯데 자이언츠의 5월은 우울하기만 하다. 연패를 끊고 반등을 위해서라면 1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선봉은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28)이다.

린드블럼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린드블럼으로서는 팀의 6연패 탈출과 반등을 이끄는 막중한 임무를 책임져야 한다.

올 시즌 린드블럼은 7경기(48 ⅔ 이닝)에 선발로 나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96의 성적을 올렸다. 7번의 등판에서 단 한 번도 5이닝 미만을 던진 적이 없었고, 실점도 3점 이상을 허용한 적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달 24일 사직 삼성전에서는 9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 한국 무대 첫 완투승을 따내기도 했다.

꾸준했던 만큼 페이스도 좋다. 4월을 4승 1패로 마친 린드블럼은 지난 6일 사직 SK전에서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주자를 무려 14명이나 내보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날 린드블럼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넥센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린드블럼은 지난 달 30일 목동구장서 열린 넥센과의 맞대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4승을 따냄과 함께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린드블럼의 맞대결 상대도 지난 달 30일 넥센의 선발이었던 라이언 피어밴드(30)다. 피어밴드는 5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지만 리드상황을 지켜내지 못한 불펜 때문에 승리요건을 날려야 했다.

과연 린드블럼이 추락을 거듭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까. 넥센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그가 시즌 5승 달성과 함께 팀의 연패 탈출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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