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추신수. /AFPBBNews=뉴스1
"리드오프로 돌아온 추신수가 레인저스의 공격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FOX스포츠가 13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리드오프로 돌아와 레인저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추신수가 1번 타자로 나선 최근 8경기서 레인저스는 6승 2패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추신수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12일까지 11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5월 들어 타율 0.304에 홈런 2개, 2루타 2개에 8타점을 기록 중이다. 볼넷도 4개나 골라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레인저스 또한 추신수를 톱타자로 기용하면서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프 바니스터 감독도 "도화선이 없으면 공격을 시작할 수조차 없다. 추신수가 1회에 첫 타자로 나가서 출루하면 많은 것이 변한다. 4번 타자 혹은 5번 타자까지 1회에 타석에 설 수 있다. 타순의 회전은 매우 중요하며 가능한 한 많은 타수를 얻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작 추신수는 "나는 오직 팀 승리만을 생각한다. 내가 9번 타순에 있다고 해서 상대 투수들이 치기 쉬운 공을 던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직 팀 승리만을 신경 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럼에도 FOX스포츠는 "추신수가 타순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확실히 1번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은 패배했다. 4월 한 달 극도로 부진하며 0.096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5월 들어 51타수 17안타 타율 0.333로 시즌 타율도 0.214까지 끌어올렸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