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8일 만에 등판해 1이닝 1실점.. 11세이브
입력 : 2015.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시즌 11세이브를 올린 오승환. /사진=뉴스1




한신 타이거즈의 '끝판대장' 오승환(33)이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실점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경기를 잘 매조지 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도쿄의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7-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주니치 드래건스전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8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11세이브째를 올렸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1.20에서 1.69로 올라갔다.

오승환은 9회말 선두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상대해 좌월 솔로포를 내주고 말았다. 올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이후 오승환은 우에다 쓰요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가와바타 신고에게 우측 2루타,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다카이 유헤이를 2루 땅볼로, 아라키 다카히로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11세이브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한신은 오승환의 마무리속에 7-5로 승리를 거두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이와타 미노루는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2번 우에모토 히로키와 3번 도리타니 다카시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5번 맷 머튼도 2안타를 때려냈다. 후쿠도메 고스케는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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