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시즌 11세이브를 올린 오승환. /사진=뉴스1
한신 타이거즈의 '끝판대장' 오승환(33)이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실점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경기를 잘 매조지 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도쿄의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7-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9회말 선두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상대해 좌월 솔로포를 내주고 말았다. 올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이후 오승환은 우에다 쓰요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가와바타 신고에게 우측 2루타,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다카이 유헤이를 2루 땅볼로, 아라키 다카히로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11세이브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한신은 오승환의 마무리속에 7-5로 승리를 거두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이와타 미노루는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2번 우에모토 히로키와 3번 도리타니 다카시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5번 맷 머튼도 2안타를 때려냈다. 후쿠도메 고스케는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