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LA 에인절스와 연장계약에 합의한 휴스턴 스트리트.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가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32)와 2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휴스턴 스트리트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2년간 1800만 달러가 보장되며 2018년에는 구단 옵션 1000만 달러가 추가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 달러다"라고 전했다.
스트리트는 콜로라도 시절이던 지난 2010년부터 5년 3600만 달러에 6년차인 2015년 700만 달러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샌디에고를 거쳐 2014년 LA 에인절스로 왔고, 에인절스는 2015년 700만 달러의 옵션을 실행했다. 이에 올 시즌을 마치면 스트리트는 FA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현 소속구단 LA 에인절스와 2+1년 연장계약에 합의하면서 최소 2017년까지는 에인절스에서 뛰게 됐다. 금액 역시 1900만 달러는 확보했다. 옵션까지 포함하면 최대 2800만 달러가 된다.
MLB.com은 "스트리트는 야구계에서 믿음직스러운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한 명이다.지난 11년간 2.83의 평균자책점과 1.03의 WHIP를 기록했고, 332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286번을 성공시켰다. LA 에인절스는 지난해 트레이드로 스트리트를 영입했고, 스트리트는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스트리트는 올 시즌에는 14경기에서 2승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중이다. 나쁘지 않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많이 높다. 그래도 에인절스는 스트리트와의 재계약을 택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MLB.com에 따르면 당초 스트리트는 시즌 후 FA 자격으로 4년에 3600만~4600만 달러 사이의 계약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에인절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을 택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