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3)가 단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4경기 연속이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회말에는 안타를 추가했다.
전날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쳤던 추신수는 이날도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이틀 연속 대포를 쐈다. 그리고 2회말 우전안타를 더하며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지난 11일부터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한 것이다.
1회말 상대 선발 요다노 벤추라의 98마일(약 158km)의 포심을 받아쳐 홈런을 쳤던 추신수는 2회말 딜라이노 드실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는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추라.
여기서 추신수는 벤추라의 초구 96마일(약 155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두 타석 만에 홈런과 멀티히트를 만들어내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후속 애드리안 벨트레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신수도 아웃되고 말았다. 3루 주자 드실즈도 홈으로 대쉬하지 않으면서 그냥 무사 1,3루가 2사 3루로 변하고 말았다.
하지만 텍사스는 찬스를 무산시키지는 않았다. 프린스 필더가 나섰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필더는 우중월 투런포를 폭발시키며 단숨에 4-0을 만들었다. 현재 텍사스가 4-0으로 앞선 상태로 3회가 진행중이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