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린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3)의 방망이가 무섭다. 이틀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포를 터뜨렸다.
전날 경기에서도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던 추신수는 이날도 똑같은 상황을 연출하며 이틀 연속 홈런을 만들어냈다. 추신수가 이틀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7월 4일 볼티모어 원정과 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에서 때려낸 이후 처음이다. 날짜로는 313일 만에 나왔다.
동시에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긴 연속경기 안타 행진이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캔자스시티의 젊은 에이스 요다노 벤추라를 상대했다. 여기서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들어온 98마일(약 158km)짜리 가운데로 들어온 강속구에 방망이를 냈다.
그리고 이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가 됐다. 두 경기 연속 홈런과 13경기 연속 안타가 동시에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경기는 텍사스가 추신수의 솔로포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있다. 현재 캔자스시티의 2회초 공격이 진행중이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