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불펜' 페드로 바에스, 흉근 부상..15일자 DL행
입력 : 201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페드로 바에스(27, LA 다저스)가 흉근 부상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우완 불펜요원 페드로 바에스(27)가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경기에서 발생한 흉근 부상 때문이다.

MLB.com의 다저스 전담 기자 켄 거닉은 15일 "다저스가 오른쪽 흉근 염좌 부상을 당한 바에스를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바에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의 좌완 투수 다니엘 콜롬(26)을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고 전했다.

바에스는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팀이 4-5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 등판해 J. T. 리얼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바에스는 아데이니 에체베리아, 9번 대타 저스틴 보어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디 고든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고, 곧바로 서지오 산토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교체 원인은 흉근 부상이었다. 바에스는 고든을 상대한 뒤 흉근 쪽에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고, MRI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흉근 염좌를 진단 받았다.

바에스의 올 시즌 활약은 좋았다. 지난 14일 마이애미전을 포함해 올해 15경기에 출장한 바에스는 15 ⅓ 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볼넷 허용 개수는 3개에 불과했고, 탈삼진은 22개를 따낼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바에스는 당분간은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바에스를 대신해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다니엘 콜롬(26, LA 다저스). /AFPBBNews=뉴스1



한편, 바에스를 대신해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콜롬은 좌완 유망주로 올 시즌 다저스 내부에서 유망주랭킹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빅 리그(5경기, 평균자책점 4.50)를 경험한 콜롬은 올 시즌 한 차례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바 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9경기(11 ⅓ 이닝)에 출장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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