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비디오 판독 항의, 더 이상 안 할 것''
입력 : 201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지난 14일 경기 도중 퇴장 명령을 받은 뒤 강하게 항의하는 돈 매팅리 감독. /AFPBBNews=뉴스1
지난 14일 경기 도중 퇴장 명령을 받은 뒤 강하게 항의하는 돈 매팅리 감독.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것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매팅리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대해 항의하는 것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비디오 판독 프로세스가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14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심판의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고, 퇴장을 당했다.

상황은 이랬다. 다저스가 0-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하위 켄드릭이 우익수 방면 다소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이 공을 마이애미 우익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매팅리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그대로 아웃으로 판정이 유지됐다. TV 중계 화면상 원바운드 여부를 판단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어쨌든 결과는 아웃이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참지 못했다. 덕아웃에서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자 밥 데이비슨 부심이 퇴장을 명령했다. 이에 매팅리 감독은 곧바로 필드로 들어와 다시 한 번 강하게 항의를 한 뒤, 덕아웃을 떠났다.

이후 매팅리 감독은 15일 더 이상 비디오 판독에 대해 항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완전히 불만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우선 매팅리 감독은 "기본적으로 비디오 판독 담당자들은 실수를 했을 때 실수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디오 판독을 무조건 수용할 것이 아니라, 실수가 있으면 그 사실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MLB.com은 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메이저리그는 비디오 판독에 대해 어떤 언급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구단 수뇌부들은 어떤 커뮤니케이션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끝으로 "나는 비디오 판독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것을 끝낼 것이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계속 개선될 것이며, 계속 더 좋아져야 한다. 어쨌든 나는 비디오 판독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끝내겠다. 진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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