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천웨인. /AFPBBNews=뉴스1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천웨인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쓴잔을 들이켰다. 올 시즌 지독히도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천웨인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캠던야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1-3으로 패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한 것만 벌써 4번째인데 고작 1승 1패다.
올 시즌 천웨인은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이 2.53에 불과한데도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는 8이닝 2실점으로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5월 4일에는 6이닝 2실점으로 노디시젼에 그쳤다. 10일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는데 이날은 7이닝 동안 2점을 내주자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초 알버트 푸홀스에게 맞은 홈런이 뼈아팠다. 2사 후 천웨인은 푸홀스를 상대로 직구 위주로 승부했다. 직구 3개를 연달아 던져 파울을 하나 유도하며 2스트라이크로 불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2스트라이크 1볼에서 6구째 다시 던진 직구가 푸홀스의 스윙에 제대로 걸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고 말았다. 올 시즌 여섯 번째 피홈런이었다.
2회 초에도 2루타와 내야 땅볼, 희생플라이 등으로 1점을 내줬는데 이후에는 완벽했다.
하지만 오리올스 타선은 7회까지 침묵했고 8회초가 돼서야 간신히 1점을 만회했을 뿐이었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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