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시즌 12세이브째를 따낸 오승환. /사진=뉴스1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끝판대장' 오승환(33)이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점차 승부였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13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1세이브를 따냈던 오승환은 이틀 만에 다시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1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69에서 1.59로 낮췄다. 현재 센트럴리그 세이브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오승환은 9회말 첫 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상대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고, 후쿠다 노부마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아웃을 만들어냈다.

여기서 오시마 요헤이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가메자와 교헤이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한 오시마를 포수 쓰루오카가 저격에 성공하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오승환의 시즌 12세이브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한신은 이날 오승환의 세이브 속에 2-1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시즌 성적 18승 20패를 기록한 한신은 승률 5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더불어 한신은 현재 센트럴리그 순위에서 1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6경기,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3경기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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