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리 잰슨, 16일 로스터 복귀.. LAD '천군만마' 얻었다
입력 : 201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16일 마침내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16일 마침내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연이틀 불펜 불안으로 승리를 내주고 만 LA 다저스에 희소식이 찾아왔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28)의 복귀가 그것이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16일 잰슨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시켰다. 전날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던 대니얼 쿨롬이 하루 만에 마이너로 내려갔다. MLB.com은 이날 "다저스가 불펜의 핵심인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라고 전했다.

잰슨은 지난 2월 왼발 수술을 받고 재활을 진행중이었다. 깁스를 하고도 매일 40개씩 공을 던질 만큼 복귀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싱글A에서 6차례 재활 등판을 가졌고, 16일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사실 다저스는 젠슨이 없는 상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위에 4경기 앞선 지구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우려를 낳았던 불펜이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은 아니다. 크리스 해처가 5월에만 두 차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고, 이미 가르시아도 12일과 15일, 두 경기 연속으로 블론을 기록했다. 페드로 바에즈도, 애덤 리베라토어도 크리스 해처도 아쉬움을 남기기는 마찬가지였다.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들이지만, '마무리'로서의 안정감은 부족함을 보인 셈이다. 게다가 바에즈는 흉근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주전 마무리 잰슨이 돌아왔다.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단, 곧바로 마무리로서 등판할지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MLB.com은 "돈 매팅리 감독은 잰슨이 지금 당장 마무리로 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승패의 영향이 덜한 상황에서 쓸 생각을 밝혔다. 잰슨도 팀과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잰슨은 "최소 한 이닝씩 소화하는 것이 내 감각을 찾는데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시작해 느낌이 좋다면 마무리 역할을 맡을 것이다. 던지다 보면 준비가 됐다는 느낌이 올 것이다.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유하게 됐다. 잰슨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현재의 불펜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팅리 감독은 "불펜은 잘 해주고 있다. 경기 후반을 이렇게 잘 지켜줄 줄 몰랐을 것이다. 이런 불펜에 잰슨이 돌아왔다. 좋은 일이다. 잰슨이 마무리를 맡기 전까지 기존 불펜과 잘 조화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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