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출전' 강정호, 6타수 무안타.. 팀도 연장 끝내기 패
입력 : 201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 /AFPBBNews=뉴스1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중심타선인 5번에 배치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6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시즌 타율도 0.270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강정호는 불과 3일 전인 13일 타율 0.309를 마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이날까지 두 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다소 떨어지고 말았다.

강정호는 1회초 닐 워커의 좌측 2루타와 앤드류 매커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해 볼카운트 2-2에서 싱커에 헛스윙 삼진어로 물러나고 말았다.

팀이 0-3으로 뒤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1-7로 뒤진 6회초에는 스탈링 마르테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7마일짜리 낮은 포심에 방망이를 냈지만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다섯 번째 타석인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또 한 번 삼진을 당했다. 끝으로 11회초에는 선두로 등장했지만 다시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시카고 컵스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내주고 만 레다메스 리즈. /AFPBBNews=뉴스1
시카고 컵스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내주고 만 레다메스 리즈. /AFPBBNews=뉴스1



한편 피츠버그는 연장 12회말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1-7로 크게 뒤진 6회초 4점을 뽑아내 추격에 나섰다. 이후 5-10으로 다시 점수가 벌어졌지만 8회 4점, 9회 1점을 뽑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연장 12회말 맷 시저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0-11로 패했다.

선발 제프 로크는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하지만 이날 부진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5.40까지 올라갔다. 8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올라온 레다메스 리즈가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조시 해리슨이 6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페드로 알바레즈가 6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앤드류 매커친도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볼넷 3타점 1득점을 때려냈다.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6타수 3안타에 올 시즌 한 경기 최다타점인 4타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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