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통산 100승' 다저스, COL 잡고 연패 탈출
입력 : 201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통산 100승을 달성한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통산 100승을 달성한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는 좋은 피칭을 선보이며 통산 100승을 따냈다. 타선도 커쇼의 승리를 도왔다. 최근 부진했던 불펜은 아쉬움과 희망을 동시에 봤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커쇼의 역투와 타선의 조화를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과 전날 콜로라도와의 4연전 1차전에서 모두 불펜 난조로 역전패 당했던 다저스는 이날도 쉽지는 않았지만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도 유지했고, 2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승차를 하루 만에 다시 5경기로 벌렸다.

선발 커쇼는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과 함께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4월 18일 통산 99승을 따낸 이후 5경기 만에 따낸 통산 100승이다.

동시에 커쇼는 '4득점 이상 지원시 연승' 행진도 69경기로 늘렸다. 69승 무패다. 다만, 6회까지 완벽투를 선보이다 7회 흔들리며 실점을 기록한 부분은 옥에 티였다. 파코 로드리게스의 승계주자 실점이 없었다면 1실점으로 끝낼 수 있었다는 점도 아쉬움이 남았다.

다저스는 로드리게스에 이어 이미 가르시아-켄리 잰슨-애덤 리베라토어가 차례로 등판해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경기를 지켜냈다. 특히 이날 올 시즌 첫 등판을 가진 잰슨은 8회 올라와 1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무리의 귀환'을 알렸다.

8회에 올라와 1이닝 4탈삼진 퍼펙트를 만들어낸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8회에 올라와 1이닝 4탈삼진 퍼펙트를 만들어낸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타선에서는 지미 롤린스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3루타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였다. 하위 켄드릭도 5타수 3안타를 때렸고, 저스틴 터너는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안드레 이디어 역시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지미 롤린스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먼저 점수를 올렸다. 이후 3회말에는 하위 켄드릭의 좌전안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1루수 실책으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좌측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안드레 이디어가 우전 적시타를 쳐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4회말 들어서는 롤린스의 우측 2루타와 켄드릭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곤잘레스의 병살타 때 롤린스가 홈을 밟아 5-0이 됐다. 5회말에도 안타-번트-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롤린스가 또 한 번 적시타를 때려 6-0까지 멀찍이 달아났다.

하지만 7회초 대량실점하며 다시 점수가 좁혀졌다. 커쇼가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안타, 닉 헌들리에게 내야 땅볼을 내주며 2사 2루가 됐고, DJ 르메이휴에게 빗맞은 적시타를 내줘 6-1이 됐다. 다시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가 됐고, 여기서 바뀐 투수 로드리게스가 안타와 3타점 우월 2루타를 맞고 6-4까지 쫓겼다. 이후 9회초 2사 2,3루 위기에 처하기는 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8회에 올라와 1이닝 4탈삼진 퍼펙트를 만들어낸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8회에 올라와 1이닝 4탈삼진 퍼펙트를 만들어낸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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