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두근 부상' 벌랜더, 불펜 피칭..재활 등판 필요
입력 : 2015.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저스틴 벌랜더(3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AFPBBNews=뉴스1
저스틴 벌랜더(3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AFPBBNews=뉴스1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저스틴 벌랜더(33)의 복귀가 임박한 것일까. 오른팔 삼두근 부상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가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벌랜더가 이날 코메리카 파크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며 "45구를 던진 그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언급했고, 적어도 한 차례의 시뮬레이션 피칭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소화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지난 10년간 디트로이트 선발진을 이끈 벌랜더는 통산 298경기에 출장해 152승 89패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2006년부터는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고, 2007년부터는 8시즌 간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꾸준함까지 겸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2011년에는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의 성적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 동시 석권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문제가 된 오른팔 삼두근 염좌 부상 때문이었다.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부상자명단에 오르지 않았던 벌랜더는 이 부상으로 인해 지난 달 9일 처음으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고,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다만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별다른 통증도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디트로이트의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시뮬레이션 피칭에 돌입하기 전에 불펜 피칭을 한 차례 더 갖도록 하겠다"며 차근차근 벌랜더의 복귀를 준비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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