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니퍼트. /사진=뉴스1 |
'삼성 킬러' 더스틴 니퍼트(34)가 두산 베어스의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출격한다.
니퍼트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를 앞세워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2위 삼성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두산은 삼성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22승14패 승률 0.611로 24승16패로 승률 0.600을 기록한 삼성에 근소하게 앞선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두산이 선두자리를 지키느냐 삼성이 빼앗느냐의 경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두산은 삼성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워 첫 단추를 잘 꿰려한다.
니퍼트는 삼성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과의 경기서 19번 등판해 13승1패를 기록했다. 4년간 니퍼트가 거둔 52승 중 1/4을 삼성전에서 거둔 것. 지난 시즌에도 7경기서 5승 평균자책점 2.72로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삼성과의 첫 맞대결서 삼성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기세는 좋다. 니퍼트는 앞선 2경기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6일 LG전에는 6⅔이닝 동안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고 13일 SK전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6이닝 이상씩을 책임지며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도 뽐내고 있다. 니퍼트가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두산은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한편 삼성은 알프레도 피가로를 선발로 내세운다. 피가로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5승2패 평균자책점 3.38로 삼성 선발의 든든한 축으로 활약 중이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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