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류현진(28, LA 다저스). /AFPBBNews=뉴스1 |
류현진(28, LA 다저스)이 어깨 수술과 시즌아웃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은 아직까지 확정된 소식이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언론이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다만 또 다른 소식통은 수술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이야기 중이다"고 밝혔다.
미국 CBS스포츠 역시 파산 기자의 트위터를 인용, "류현진의 수술 소식이 전해졌지만 류현진 본인과 다저스 구단 측은 수술이 확정됐다는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지난 9일 "MRI 촬영 결과, 류현진의 어깨에 심각한 문제가 발견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류현진이 투구 때마다 통증을 느꼈기 때문에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부상의 심각성을 지적한 바 있다.
물론 아직까지 정확한 소식이 전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지의 반응, 그리고 다저스 구단 측의 공식 입장을 기다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의 우려대로 어깨 수술을 받게 된다면 후유증도 크기 때문에 복귀에는 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어깨 부상으로 인해 복귀에 오랜 시간을 소요한 선수들이 여럿 있다. 현재 NC 다이노스에서 활약 중인 손민한, 박명환이 어깨 수술로 많은 고생을 했다. 또한 메이저리그로 눈을 돌려도 어깨 수술 이후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써내려간 선수는 커트 실링 정도밖에 없다.
과연 류현진이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하게 될까. 우려가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류현진의 어깨 수술에 관한 다저스 구단의 공식 발표가 언제쯤 나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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