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류현진./AFPBBNews=뉴스1 |
‘스타뉴스(STARNEWS)’가 LA 현지 전문가를 통해 류현진의 어깨 상태와 어떤 수술을 받을 것인가를 취재했다.
2회에 걸친 약물 주사 치료 후 류현진이 자신의 어깨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을 결심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가 첫번째 주사 후 상태가 전혀 호전되지 않아 두번째 주사를 맞았는데 회복의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더 악화됐기 때문이었다.
두번째 약물 주사를 맞은 후 류현진은 왼 팔을 들어올리지도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겪었다고 한다. 현재는 통증이 완화돼 팔을 움직이는데 문제가 없으나 더 이상 약물 주사를 맞기는 어려운 것으로 의료진과 구단이 판단했다.
특히 스테로이드성 약물 주사는 맞는 횟수가 늘어날 수로 효과가 떨어지고 어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이 받을 수술의 방식은 관절경을 이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절개 수술로 할 지는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절개를 할 경우 회복 기간이 길어지는 약점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현재까지도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조차 류현진의 어깨 통증 원인과 정확한 부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인과 부위를 확실하게 알면 절개를 통한 공격적인 수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류현진은 원인과 부위를 확인하지 못해 일단 관절경을 통해 왼 어깨 안을 점검하고 일단은 오랜 투수 생활 중 생긴 염증 등을 제거해 깨끗하게 만드는 작업을 한 뒤 만일 결정적인 염증 부위가 발견되면 수술 중 최종 판단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는 물론 선수들의 어깨 MRI 사진을 촬영하면 일반인과 비교해 음영이 짙고 탁한 부분이 많다. 이것이 어깨를 많이 쓰면서 생긴 염증이 쌓인 것이다. 그 염증이 심해지면 통증이 오게 된다. 그래서 류현진은 일차적으로 수술을 통해 여러 부위에 걸친 염증부터 제거해 ‘깨끗한 어깨’를 만들 예정이다.
약물 주사 치료나 재활로는 염증을 제거할 수 없어 언제든 재발의 우려가 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염증 제거만으로 류현진이 완벽한 어깨를 회복할 지 불투명 하다는 점이다.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changyh218@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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