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역전 투런포' 고양 다이노스, 한화에 12-5 勝
입력 : 201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모창민 역전 투런포' 고양 다이노스, 한화에 12-5 勝


고양 다이노스가 모창민의 역전 2점 홈런 등 홈런 4방을 터트린 타선의 힘으로 한화 이글스를 12-5로 꺾었다.

고양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원정에서 3-4로 뒤진 5회 2사 3루에서 터진 모창민의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5-4 뒤집기에 성공했고, 6회 터진 포수 이태원의 3점 홈런, 마낙길의 2점 홈런, 7회초에 나온 김태진의 솔로 홈런 등을 통해 12-5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고양은 한화와의 상대전적을 6승 3패로 만들었고, 시즌 17승 4무 16패를 기록하게 됐다.

고양 타선은 홈런 4개를 포함해 11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 중에서도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준완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의 임무를 다했고, 하위 타선에 배치된 선수들도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고양의 선발은 강장산이었다. 강장산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폭스를 유격수 땅볼, 윤승열을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황선일에게 2루타, 후속타자 2명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장운호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해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강장산은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실점 없이 2회를 넘겼고,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4회말에 안타 2개를 맞고 마운드를 문수호에게 넘겼고, 문수호는 1사 2, 3루에서 한화 노태형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 뒤 폭투로 추가점을 허용, 3-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폭스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3-4로 역전까지 내줬다. 그래도 고양은 경기 중후반 폭발한 홈런 쇼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선발로 나선 강장산은 자신감 넘치는 피칭을 했지만, 제구가 다소 불안했던 바람에 계획보다 투구 수(59개)가 늘어나고 말았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문수호는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예리함이 떨어져 장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한편, 모건의 대체선수로 영입된 한화 폭스는 이날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첫 두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세 번째 타석에서 좌월 홈런, 4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기록했다.

고양은 20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한화와 시즌 10차전을 벌인다. 고양 선발투수로는 우완투수 류진욱이 출격한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