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유네스키 마야. /사진=뉴스1 |
유네스키 마야(34,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3승째에 도전한다. 문제로 지적되는 기복을 줄이고 안정감을 찾는 것이 핵심이 될 듯하다.
마야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버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서 선발 등판한다.
마야는 지난달 9일 넥센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한 달이 넘도록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승에서 멈춰있는 것. 마야의 3승 도전에는 우여곡절이 많다. 스스로 무너진 경기도 있었고 호투했지만 팀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노히트노런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달 21일 넥센전서 3이닝 11실점으로 조기강판 당했다. 이후 KIA(4월26일)전과 삼성(2일)전서 모두 7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8일 한화전서는 5⅔이닝동안 7실점으로 부진했고 지난 14일 SK전서는 5⅔이닝동안 6실점으로 흔들렸다.
마야가 3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안정감이 필요해 보인다. 팀의 지원과 상관없이 제 몫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이 먼저다. 기복이 큰 경기력으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태형 감독은 "마야가 마운드에서 컨트롤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바 있다. 스트라이크 존 판정 혹은 주자의 유무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공을 던져야 하는 것이다.
마야는 지난 2일 펼쳐졌던 삼성과의 올 시즌 첫 대결서 호투한 좋은 기억이 있다.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8회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주고 박해민에게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삼성에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마야가 지난 삼성전서 보여준 모습을 재현할 수 있다면 한 달이 넘도록 2에 멈춰있는 승수를 3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
현재 두산(22승14패, 승률 0.611)은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다. 2위 SK(23승15패, 승률 0.605)와 3위 삼성(24승16패, 승률 0.600)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삼성전서의 승패로 순위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마야가 개인과 팀의 승리를 모두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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